최택과 장그래의 바둑과 마음수련 명상과 관계

2016. 1. 20. 23:1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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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하라 1988 최택 미생 장그래에게

 마음수련 명상을 소개하고 싶다

 

 

 

 

 

 

 

 

 

최근에 인기리에 끝난 응답하라 1988과 미생으로 인해

 

바둑이라는 약간 낯설지만 신선한 소재로한 드라마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바둑을 가지고 포스팅으로 응답해볼까한다.

 

 

 

내가 바둑을 처음 접했던것이 5살이였던것 같다.

 

아버지께서 부대에서 배운 동네 바둑으로

 

우리집에도 바둑판과 바둑알이 있었다.

 

그리고 어린 기억으로 바둑이라는 초콜릿이 있었다.

 

상자안에는 종이로된 바둑판과 초코볼로 이루어진

 

흰돌과 검은돌이 들어있었다. (기억나는사람??)

 

 

 

내가 본격적으로 바둑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것은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무렵 동네에 바둑학원이 들어서서 부터다.

 

바둑학원에서 아이들 집중력과 참을성 바른 인성을 지도한다는

 

취지에서 사범님 두분이 타지에서 오셔서

 

작은 사무실을 얻으셔서 시작을 하게 되었다.

 

나는 엄마손에 이끌려 바둑학원에 처음갔을때를 생각해보았다.

 

그저 지겨운 피아노 학원을 안간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들떠 있었다.

 

방에는 큰 바둑판모양의 칠판과 10개 남짓 바둑판이 놓여있었다.

 

그렇게 나의 바둑세상이 피아노를 과감하게 밀어내고 들어왔었다.

 

 

 

맨처음에 사범님이 나에게 시키신것은 묵상이였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냥 눈을 조용히 감고 10분정도를 버텼던것 같다.

 

그리고 나서 바둑의 재미난 유래와 함께 바둑의 세계로 착수를 했다.

 

(착수 : 바둑판에 돌을 놓는다는 용어)

 

그때만해도 10살남짓 남자아이에게

 

10분정도 조용히 눈을 감고 있기란 힘들었던 것 같다.

 

항상 바둑을 두기전에 묵상(명상)을 했는데

 

실눈을 뜨거나 옆에 있는 아이랑 노닥거리다가 들켜서

 

종아리를 얻어맞기 일수 였다.

 

묵상을 왜 해야 하고 또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는체 눈을 감고 이생각 저생각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묵상에 대해서 중요성을 스스로 꺠달았던 것 같다.

 

바둑이라하면 정신력 싸움이고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상대와 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 번갈아 가면서 착수하는 돌로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 세로 19줄 가로 19줄 판안에서

 

전쟁과 타협과 끝임없는 물어보고 대답하기를 반복하였다.

 

그래서 그 어린나이에 묵상을 하면서 조용히 마음이란 방에

 

여기 저기 어지럽혀져 있는 마음들을 차곡차곡 정리를 해 나갔던것 같다.

 

나만의 방법으로

 

 

 

 

나의 바둑인생은 결코 길지 않았다.

 

중학교에 입학하고나서 돌을 거두어 들였다.

 

 

 

가끔씩 그때 배웠던 바둑이 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바둑판이 사회생활로 확장되었고 그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전쟁과 타협과 끝임없는 묻고 대답하는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남들처럼 살아오다가 나는 우연히 명상을 알게 되고 마음수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바둑에서 처음배웠던 묵상처럼 눈을 조용히 감는 것까지는 똑같은데

 

마음수련 명상법은 마음을 버릴수 있는 방법이 있는곳이였다.

 

바둑에서도 바둑을 다 두고나서 가장 중요한게 복기다

 

(복기 : 두었던 바둑을 서로 검토하고 그 판을 되돌아보는것)

 

복기야 말로 바둑에 있어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그판을 승부와는 상관없이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깨우쳐주는

 

가장 큰 스승과도 같은 것이였기에...

 

마음수련 명상방법도 자신의 삶을 복기해 보는 것이다.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나의 좋은수를 더 업그레이드 하는것!

 

 

마음수련 명상을 만나서 나를 천천히 복기를 했었던것 같다.

 

물론 쉬운일은 아니였다.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이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한지도

 

몰랐고 바둑에서는 내가 둔수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한다.

 

한수 한수라도 헛으로 두고 의미 없는 수가 없기에.

 

하지만 나는 나에 대해서 전혀 잘 알지도 또 알려하지 않았다는 점과

 

허수만 잔뜩 바둑판에 올라와서

 

의미없이 살아가고 있는 곤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곤마 : 바둑에서 살기 어려운 돌)

 

 

 

하지만 하나 하나 바둑판에 사석을 제거 하듯이 마음을 빼고 나니까

 

너무나도 바둑판이 잘보였다.

 

원래 바둑은 바둑판에 있는 사람보다

 

옆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이 좋은 수를 발견을 잘할수 있듯이

 

그 메어있는 마음을 비워보니 19줄안에 가두어 놓았던 마음이 탁 트였던것 같았다.

 

 

 

바둑을 사람들은 인생에 많이 비유를 한다.

 

아직 돌을 착수 하지 않은 사람, 포석을 시작한 사람

 

벌써 수싸움에 들어있는 사람, 끝내기에 돌입한 사람

 

곤마를 살리기 위해 장고를 하고 있는 사람

 

바둑판에서 찾으려 하니까 찾지 못했던 그 마음을 깨고

 

명상으로 통해서 미리 복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그래도 최택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마음수련 명상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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