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취재파일k 방송후기 (마음수련 방법처럼)

2016. 4. 18. 21:33마음 # 일상/힐링 &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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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취재파일K 아직도 쌓아두고 계십니까?

(정리에도 방법이 있듯이 마음도 마음빼기 방법이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다 쓰지도 못할 만큼 물건을 구입해서 쌓아놓는 것일까요?
<인터뷰> 이나미(정신건강의학 전문의) : "나 자신 안에 뭔가 공허할 때 많이 물건으로 그 공허감을 채우려고 하는 게 있죠. 그래서 늘 못 버리고.."
(취재파일k 中 발췌)

 

주말에 무심코 본 kBS1 TV 남일 같지 않아서 아주 흥미롭게 보았던것 같다.

다들 이 프로를 보고 각자 자신의 집을 훑어 보았으리라 짐작이 간다.

나의 집은 어떠한가 하고 말이다.

 

일단 우리집 썰을 풀어보자면

아버지가 군인 이시라 자주 이사를 다녔다. 종종 학교 같은 반에 군인가족인 친구는 수시로 전학을 다니는걸 볼수 있을것이다. 우리집이 그랬다. 짧게는 6개월에 한번씩 이사를 다녔다. 나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고 친해지면 우리집에가서 놀자고 꼬셔서 집에 데리고 오면 어머니께서 짐을 싸고 있는 풍경이 익숙하다. (보통 공감이 안되시겠지만 군인가족의 삶은 이사를 참 많이 다닌다.)

나는 외동아들임에도 불고 하고 항상 짐이 많았다. 보통 보면 어머니가 위와 같이 선택장애로 인해 버리는것을 끔찍히 못하셨던것 같다.

 

 

 

어렸을때야 그냥 우리집이 좀 좁구나? 생각했는데 세명이 살기엔 짐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성인이 되서 어머니 옷장을 열어본적이 있다. 그런데 왠 70대 할머니 옷이 하나 나오는것이 아닌가...

평소 어머니는 옷을 젊게 입고 다니시는 성격으로 봐서 왜 이런 옷이 하고 어머니께 여쭈어 봤다.

 

 

나 : 엄마 이 옷 뭐야??? 왠 할머니 옷이 다 있어???

 

엄마 : 엄마 할머니 되면 입을라고 샀지~ 버리지마라~

 

 

  HER 어무이...

 

우리 어머니는 그런 분이 셨다. 이사를 30번을 넘게 다녔지만 짐 하나하나 다 싸들고 이사를 다니셨다.

어머니 속옷이 헤져서 눈물을 흘리면서 속옷을 사드렸더니 수많은 속옷에 하나를 더 했을 뿐이였다. (그냥 못버림...)

 

 

지금은 어머니가 그래도 마음수련해서 물건에 집착하는 마음을 비워내셔서 그나마 집에 사람이 산다. (예전엔 우리집에 짐들이 살았다)

 

<인터뷰> 서세련(미니멀리스트·요가 강사) : "그냥 매트 하나 놓을 수 있는 공간? 그게 저는 필요했어요. 불필요한 것들이 있었을 때 명상할 때 도움이 안 돼요." (취재파일k 中 발췌)

 

미니멀리스트란 신조어도 나왔는데 삶에 꼭 필요한 물건만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단순한 삶을 지향한다고 한다.

 

집이 사람이 편하게 쉬려고 있는 공간인데 짐들로 가득해서 사람의 동선을 방해 하고 시야를 가리고 이렇게 살면 정말 마음 또한 복잡하겠다 싶다. (어린시절 우리집이 이랬다. 거실은 식물원 수준 이였던 걸로...)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일본, 유럽과 같이 정리 컨설트 업계가 100여개가 있다고 한다.

정리 전문가가 버리는것을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로 정리 전문가가 휩쓸고 간 자리는 모델하우스 급이고 러브하우스 BGM이 흘러 나올것만 같았다.

 

최근들어서 TV매체나 인터넷 또는 수많은 도서에서 법정스님 '무소유' 같은 비움의 컨텐츠들이 열풍인것은 사실이다.

집, 직장도 하나 하나 정리 열풍인것은 확실한것 같은데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마음'입니다.

 

 

 

나 자신 안에 뭔가 공허할 때 많이 물건으로 그 공허감을 채우려고 하는 게 있죠 그래서 못버린다. 위에 정신과 전문의의 말입니다.

내 마음도 하나의 공간, 집, 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자신만 알겠죠.

자신의 마음에 자신이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생각해 보려합니다.

 

마음이 답답할때 나는 나로인해체했다 (링크)

수 많은 나로 인해 그 마음이 꽉 차있을 수도 있고,

 

 

잡생각 버리기 마음수련으로 찾다 (링크)

이런 저런 잡생각이나 망상으로 마음이 꽉차서 나의 쉴 공간을 빼았고 있지는 않을지 말입니다.

 

 

수 많은 매체나 유명하신 분들께서 말하는 것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마음을 쉬게 해야 한다.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

어떻게 마음을 비워야 하는지 어떻게 마음을 쉬게 하는건지 어떻게 생각을 멈추어야 하는지는 방법을 제시를 해주는 곳은 없더라구요.

 

위에 처럼 내 마음도 정리를 싸악 해주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추천 하면서 아직도 쌓아두고 계십니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수련 마음빼기 방법 (링크)

 

참고 : KBS 1TV 취재파일K

        마음수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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